[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4% 감소한 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1% 줄어든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과 낸드 모두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공정전환 효과가 둔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에도 D램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가격 하락폭은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D램 산업 수급 개선과 더불어 D램 21나노미터(nm) 공정전환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1nm 공정전환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때부터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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