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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산아트센터 제작연극 ‘가모메’가 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예술극장과 가나가와예술극장 두 곳에서 재공연된다. 2003년 개관한 기타큐슈예술극장과 2011년 문을 연 가나가와예술극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공공극장이자 연극·무용 장르 중심의 기획극장이다. 1300석 규모의 대극장과 중극장, 소극장을 고루 갖추고 있다. ‘가모메’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일본 문화청, 세존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두 극장의 공동기획 공연으로 올라간다.
‘가모메’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를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의 황해도 연안으로 시공간을 옮겨 각색한 작품. 지난달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서 초연 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시청각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연출상을 받은 타다 준노스케는 동아연극상 50년(1964년 제정)만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