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 비수기임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7% 웃돌며 비수기에도 3000억원 이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주력 제품의 가격은 견조한 가운데 봉형강 성수기 효과까지 가세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은 3조9242억원, 영업이익은 331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수치”라며 “봉형강 비수기에도 판재의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웃돌고 전분기대비로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417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건설경기와 밀접한 봉형강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에 재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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