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농협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하반기보다는 내년 이익 개선에 초점을 둬야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일 “최근 한 달간 LG화학 주가는 8.2% 하락, 시장대비로도 10.5% 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영업이익이 올해를 저점으로 본격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주가 약세에도 여전히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계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화학 수요, 정보전자부문 이익 개선 지연 등 하반기 이익 감소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SAP 등 고기능성 화학제품 증설, NCC증설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중국 편광필름 증설, 중대형전지 매출 성장 등으로 내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늘어난 4373억원(+22% QoQ)으로 전망했다. 계절 성수기, 폴리머 전지 가동률 상승, 중국 편광필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절감, 환율 안정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부분별로는 화학 3323억원, 정보전자 550억원, 전지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에 상반기 보수 9억4100만원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