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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로 인해 야기될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금부터 수백포인트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2009년초부터 연준이 만들어낸 자산버블이 터지기 직전 상황까지 와 있다”며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개입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 등으로 그 여파가 예상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갈 수 있는 만큼 증시도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스탁맨 전 국장은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버락 오바마 정부에 일부 책임을 돌리면서도 “연준의 이례적으로 강력한 통화부양정책이 본질적으로 이처럼 취약한 시장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그는 미국에서 68개월째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의 지속적 개입으로 단기금리는 이미 죽어 버렸고, 그 결과 시장은 위험스러울 정도로 취약한 만큼 러시아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움직인다면 수백포인트 지수 하락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현재 미국의 실물경제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 정도 경제 성장률이 나온다면 운이 좋은 것이고, 이는 연준의 부양책이 없었더라도 미국 경제가 가진 본연의 생산여력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