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국방과학기술 민간이전으로 중견기업 집중 육성

김성곤 기자I 2013.11.19 09:00:00

국방과학연구소·한국중견기업연합회, 19일 기술교류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첨단 국방과학기술의 민간이전을 통해 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홍열)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 강호갑)는 19일 대전 ADD 본소에서 첨단 국방과학기술 이전 및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기술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견기업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잘 연계해 민간에 이전이 가능한 고급 기술이 중견기업에 즉시 이전 될 수 있도록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군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 육성과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날 협약식에서 ADD와 중견련은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이전 및 지원 △국방과학기술교육 △전문연구시설 및 장비 지원 △상호 관심분야 교류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첨단 국방과학기술 이전은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연구개발과 기술 다변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많은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신규 사업화분야로 경쟁력 있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백홍열 ADD소장도 “연구소가 보유한 첨단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중견기업으로 이전돼 새로운 사업화 분야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지원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과 방위사업청은 이번 민군 교류협력 협약을 통해 중견기업이 세계적인 ‘히든챔피언’으로 커 나갈 수 있는 든든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부처간 정책적인 협력 방안은 물론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중견련 15개 회원사의 CEO 및 임직원과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 ADD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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