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S투자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이 내년 분할될 냉연부문의 호조세라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7.4% 증가한 15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8.3%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차 강판 가격 인상, 원재료 매입가 하락, 당진2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9.6%로 올랐다”고 봤다.
그는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겠지만 내년 초 냉연 부문이 분할·합병으로 현대제철로 이전되면서 냉연 중심의 실적 개선 효과가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당진2공장 가동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면 현대제철에 긍정적이지만 현대하이스코는 고민스러운 상황”이라며 “재상장 시기까지 투자의견을 유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