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9일 낮 12시8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아파트 9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주인 A(79·여)씨가 숨졌다. 불은 집안에 있던 에어컨과 소파, 냉장고 등을 태워 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진화됐다.
미국계 한국인인 A씨는 머리와 손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거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A씨가 집에 혼자 있었으며 미국인 남편은 외출 중이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여서 집을 비운 주민들이 많아 대피 소동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