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도 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천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은 박물관 내부 1900여㎡ 가운데 1500여㎡와 전시물 등을 대부분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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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소방서 추산 수억원 이상의 피해를 냈다. 박물관 건물만 2억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고 전시품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눈더미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1만1570㎡ 부지에 2층으로 꾸며진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3월에 개관했다. 어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와 실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다.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는 인명피해도 냈다. 박물관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숲에서 50대 A씨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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