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설국열차·추석 효과로 실적 개선..'매수'-유진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CJ CGV(079160)에 대해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한국영화 흥행과 추석 연휴 효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에는 일부 기대작 흥행 실패와 휴일 수 부족으로 영화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지만 8월에는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한국영화 흥행으로 20%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3분기 전국 영화관객 수는 7%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2% 늘어난 2376억원을,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3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판매관리비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직영점 출점 계획이 없어서 전년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1분기 35.7%, 2분기 21.6%에 이어 3분기에는 16.7%로 점차 줄고 이는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