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현물 가격 상승으로 3월 PC D램 고정거래가격도 10% 가량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PC D램과 스펙 및 고객 베이스가 유사한 서버 D램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D램 가격의 낙폭도 월 2~3%에 머물고 있어 안정적”이라며 “낸드 부문에서 역시 카드, USB 용 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 중이고 임베디드용 제품 가격은 소폭의 하락만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반도체 업황 호조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50억원에서 176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역시 기존 1조3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아울러 송 애널리스트는 “SK그룹 편입 후 LAMD, 아이디어 플래시 등을 인수했다”며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가 주주협의회 하에서는 발생할 수 없었던 일인 만큼 대주주의 확보는 SK하이닉스의 경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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