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4분기 회복과 신차모멘텀 및 연간예상실적 변동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의 반등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노사협상이 현대차보다 장기화하면서 국내 손실이 확대됐고 생산보존도 늦게 시작됐기 때문에 실적 만회가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공급제한으로 리테일 판매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재고소진이 나타나며 리테일 판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의 진입, K3신차효과, 생산량 보존을 위한 특근 증가, 2013년 판매를 위한 재고축적 등 생산과 판매 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3분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실적이 4분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예상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기아차, 3Q 파업 여파에 아쉬운 실적-하이
☞"K5 하이브리드 사면 3개월 동안 책 반값 할인"
☞기아차, 여성고객 위한 'K 시스터즈 데이'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