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장중에는 종가 기준 전고점 지수 1790.6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수급 여건은 전고점을 기록했던 8월초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래 차트를 보자.
위 그래프는 프로그램매매 순차익잔고와 코스피 지수의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전고점을 기록했던 8월초에 비해 순차익잔고가 현저히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3일과 비교하면 순차익잔고는 5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수급면에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줄여줘 증시에 긍정적이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초 순차익잔고가 2조원 넘게 늘었고 8월 옵션만기를 전후로 약 1조2000억원의 순매도가 출회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현재는 8월 중순의 프로그램 순매도 출회로 매물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750포인트 이하에서 펀드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1700포인트대를 저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현 지수대에서는 이전에 나타났던 펀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대차잔고가치가 증가한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대차잔고가 증가한 하이닉스(00066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삼성SDI(006400) 등의 종목에서 숏커버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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