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고주 확대와 게임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8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224억원과 1042억원을 기록하면서 9.2%와 17.9% 증가했다.
NHN의 1분기 실적은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예상실적)NHN, 게임 덕에 불황 비켜가나(2009.05.07 10:40)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50% ▲게임 36%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13% ▲기타 1% 등으로 나타났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성수기 효과로 게임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의 경우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검색 부문은 지속적인 광고주 확대와 광고클릭율의 안정적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1.3% 감소한 161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부문은 1분기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대비 20.8%,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116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9.6%, 전년동기대비로는 11.4% 감소한 41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 법인인 NHN 재팬은 퍼블리싱게임의 호조로 30억8000만엔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광고비와 외주비 등 마케팅 비용 감소로 지난 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6억엔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롄종은 신년연휴와 퍼블리싱 매출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8.1%,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2,964만 RMB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297만 RMB를 기록했다.
NHN USA는 루니아전기, 로한 등 신규 타이틀의 매출 기여로 전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138.2%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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