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신영증권은 1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내년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매수`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연구원은 "노트북과 LCD TV의 백라이트(LED BLU) 탑재율 상승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LCC(칩형태의 콘덴서) 제품은 공격적인 시장확대 전략과 일본 경쟁업체의 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000억원과 185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률은 4%를 소폭 밑돌겠지만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2010년 IT제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경우 불황기를 통해 길러진 체력으로 다른 업체보다 성장 모멘텀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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