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제일엔테크는 정수처리기자재와 하수처리기자재를 개발·설치하는 수처리관련 환경벤처기업이다.
지난 86년 제일기전이란 상호로 설립된 제일엔테크는 품질경쟁력과 기술개발에 집중해 96년 동종업계 최초로 ISO 9001 품질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환경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또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99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처리기기 갑류 수리업체 지정됐고 산업자원부 선정 품질경쟁력 우수50대 기업으로도 지정되어 수처리기자재 부분에서의 품질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제일기전에서 제일엔테크로 상호변경을 했고 국제적인 환경인증제도 및 관리체계 확보를 위해 올해 환경경영 시스템ISO14001/9001 국제품질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제일엔테크는 단순제작과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환경산업의 낙후성에서 탈피하고자 96년에 과학기술부 인가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이후 연구에 매진한 결과 발명특허출원 5건, 발명특허 7건, 실용신안 4건, 실용신안 등록 7건, 의장등록 1건의 산업지적 소유권을 보유하게 됐다.
제일엔테크의 주력제품은 하수 및 폐수처리장의 침전된 슬럿지의 제거장비인 슬러지수집기이다.
회사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신기술인 "슬러지수집기"는 현재 계약절차상 타업체가 공급계약을 해도 다시 이 회사로 제작의뢰를 요청하는 특허제품이며 수처리 기자재 제품규격서인 설계시방서에 스펙인(SPEC-IN)되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이밖에 유입협잡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제진기와 스크린 제품을 비롯 병원미생물을 제거하는 염소설비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슬러시수집기를 주력으로 한 제일엔테크는 지난해 3월 특허출원한 바이오 필터의 개발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바이오 필터는 악취나 휘발성 유기물질을 생물학적으로 분해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제일엔테크는 이 부문에서 내년에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엔테크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은 50억을 달성했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3000만원,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은 121억8000만원, 순이익도 11억6000만원으로 전망된다고 주간사인 부국증권은 밝혔다.
주요주주로는 강준 외 2인이 5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공모후 유통주식수는 115만2000주가 된다.
투자유의 사항으로는 매출액이 관급수주(지난해 기준 32%)와 대형건설사의 사급수주(68%)에 집중돼 있어 정부기관의 예산집행이 연기되거나 국내경기가 악화될 경우 매출액 등의 영업성과가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장단기차입금이 36억7000만원인데 이번 공모자금을 계획대로 차입급상한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이자비용으로 인해 영업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간사인 부국증권은 지적했다.
여기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개발한 바이오 필터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적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한 사업적인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도 투자에 유의할 점이다.
<주요 재무재표, 2000년 기준>
자본금 19.5억
매출액 92억
영업이익 13억
경상이익 9.8억
순이익 7.8억
주간사 부국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