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암제 개발을 재료로 최근 이틀간 급등세를 보였던 한미약품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약세 반전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2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 떨어진 1만130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 119만5550주에 달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2거래일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탁솔의 경구용 제재 개발기술을 한국화학연구소로부터 이전받았다는 재료를 바탕으로 19일과 2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매도잔량은 28만주이며 매수잔량은 100만주를 넘고 있으나 대부분 저가 매수주문이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21일 한미약품에 대한 단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적정주가는 1만1000원 수준이며 최근의 주가 급등은 재료를 과다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개발과 관련,"이 제품의 상품화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며 첨가제로 사용되는 인단유도체 역시 체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