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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의자 차씨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흔적이 나타난 데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씨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줄곧 차량 결함 사고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사고 당시 차씨의 신발을 감식한 결과 액셀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반면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
분석에 따르면 평소 액셀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아무리 세게 밟는다고 해도 신발 밑창에는 쉽게 자국이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통사고 시에는 액셀을 세게 밟은 상태에서 사고 등 강한 충격이 순간적으로 가해졌`을 때 마찰이 생겨 흔적이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충돌 직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차씨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혼동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차 씨는 지난 1일 밤 9시 30분께 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역주행하다 9명을 숨지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