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은 한 탈북 브로커의 극적 여정을 따라간다. 탈북 브로커가 만나는 인물들은 각자가 놓인 현재 위치에 의해 결정된 듯 행동하지만, 때로는 그 위치를 태연하게 넘나들기도 한다. ‘탈북’이라는 소재를 통해 서로 다른 세계의 조우 가능성을 살펴본다.
혜산, 장백, 베이징, 쿤밍, 루앙 남사 등 동아시아 지역 도시들을 다양하게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 장면의 배경적 특색과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장소성’을 구현하고 그 안에 놓인 인물의 생경함과 변화를 뚜렷하게 시각화하는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2019년 제56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강지은이 탈북 브로커 여자 역을 맡는다. 배우 공상아, 김효진, 우범진, 장석환이 국경과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들로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