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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지자 조사에 들어간 소방청은 21번 문항이 출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를 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과거 시험에도 할론 관련 문제가 출제됐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며 이번 시험에서만 모두 정답 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소방청은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할론 관련 문제가 출제됐지만 수험생 이의제기는 없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소방청의 출제 오류로 발생한 사태에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은 피해구제 대책이 문제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예전엔 출제되고 지금은 안 된다는 모호한 출제 범위 표기도 문제다”며 “할론 사태로 배수에서 밀려난 수험생들은 누가 책임져 주냐”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청은 “앞으로 문제은행 구축, 문제검토 인원 확대, 문항 검토 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출제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