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다소 지연되며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며 “동사는 12Hi HBM3E 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HBM3E 양산 시점과 결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최대 수주 달성 및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9% 증가한 7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DS 7000억원, DX 4조원, SDX 7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HBM의 공급과 레거시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