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2010년대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끈 메시-수아레즈가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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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올 초부터 브라질 리그 소속 그레미우 팀에서 뛰고 있는데 이곳 감독인 헤나투 가우초는 지난달 수아레스가 올 연말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아레즈는 우루과이가 배출한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다. 2005년 우루과이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7년 네덜란드 리그 AFC 아약스를 통해 유럽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영국 리버풀FC(2011~2014년)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2014~2020년) 10년 동안 전성기를 구가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으로도 137경기에 출전해 역대 가장 많은 68골을 넣었다.
메시와는 FC 바르셀로나에서 6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그라운드에서 최강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첫 3개 시즌 동안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이른바 MSN 공격 라인은 역대 최강의 트리오로 꼽힌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친정팀 나시오날(우루과이)로 복귀했다. 전성기가 지났지만 올 1월1일 그레미우(브라질)로 이적해 31경기 동안 10골 10도움을 작성하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수아레스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은 올 여름부터 나왔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소문난 절친이고, 축구 팬들 역시 그라운드 안에서 둘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 수아레스의 이적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지난달 수아레스 이적설에 대해 “수아레스의 영입을 공식화할 순간이 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