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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전) 시스템 다 만들겠다더니 시스템 만드셨나”라며 “(문재인 정부에선) 112 시스템 왜 안 고쳤나. 소방과 경찰 부분에 대해서 왜 시스템 정비를 안 하셨나.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 자체는 문재인 정권이 책임이 있는 거다. 그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앞으로 이런 큰 사고에 대비하는 모든 국가적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겠구나’ 믿었지만 아니었다”며 거듭 책임론을 폈다.
이어 화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돌리며 “본인이 경기도지사로서 책임자일 때 이천 물류화재와 쿠팡 사고가 났지만 그때 먹방을 찍으신 분”이라며 “(이 대표가) ‘국가 어디 있었나?’ 이렇게 얘기하면 화재 사고 때 어디 계셨습니까 이렇게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비판했다.
그는 “본인 거는 그렇게 먹방을 찍으러 갈 정도의 판단을 하셔놓고 여기에선 다른 사람을 지적할 때 ‘국가는 어디있었나’ ‘사건을 은폐·축소하지 마라’ 얘기하시면 너무나 내로남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 어이가 없다. 이것조차 (남탓)”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 언론 탓, 야당 탓, 전 정권 탓, 민주당 탓, 과거 탓 하시더니 압도적인 슬픔에 직면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