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크래프톤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PUBG IP 매출은 성수기 효과가 존재하고 2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는 “2분기에는 PUBG모바일의 기프트 카드 매출 일시 반영이 있었는데, 이를 제거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실적”이라며 “3분기에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명 IP 콜라보가 진행 중이어서 트래픽과 매출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장점으로 오픈월드부터 슈팅, 전략, RPG 등 전 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갈수록 빨라지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이를 연말과 내년에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프로젝트M’은 언노운월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턴제 전략 게임으로 24일 게임스컴을 통해 게임명과 세계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고, 하반기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한다.
그는 “공개된 정보가 없어 시장의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지만, 흥행시 오랜 기간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언노운월즈의 개발력을 보여줬던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이 개발되고 있어 오픈월드 라인업까지 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칼리스토프로토콜(TCP)’ 뿐만 아니라 PUBG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BlackBudget’, ‘프로젝트Bringam’ 등의 게임을 통해 강화된 슈팅 DNA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슈팅에 오픈월드, 루트슈터, 오픈월드 슈터 장르는 2023년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장르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도 이미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PUBG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여러 스튜디오를 인수한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 조정으로 개발 스튜디오들을 작년 대비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3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