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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상가, 단지 내 상가, 근린상가, 프라자상가, 오피스상가,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7개 상가 유형이 포함돼 있다.
상반기 3.3㎡당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상반기 1719만원에서 같은 해 하반기 1917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198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는 2023만원을 기록해 2000만원 선도 돌파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2062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강해지면서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졌음에도 상가 매매가는 외려 오름세가 지속된 것이다.
권역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0년 상반기 3.3㎡당 2040만원으로 직전 반기(2043만원)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같은 해 하반기부터 4개 반기 연속(2288만→2341만→2433만→2483만원) 올랐다.
고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3.3㎡당 상가 매매 가격이 2020년 상반기 283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3875만원으로 4개 반기(2년)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고, 토지·건물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상가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방의 3.3㎡당 상가 평균 매매가는 2019년 하반기 1574만원에서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336만원, 1299만원으로 2개 반기 연속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1369만원, 1375만원으로 반등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283만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지방은 거리 두기나 금리 인상의 타격이 수도권보다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유동 인구가 적은 데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매매도 상대적으로 드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