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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한 적은 지난 2020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중국은 테슬라 생산량의 54%를 담당하는 주요 지역이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경우 생산량이 월 평균 6만대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테슬라 성장에 기여했으나 도시 봉쇄 여파로 올해 4월 1만1000대, 5월 3만4000대로 생산이 급감했다.
또한 2분기 실적은 고정비 증가로 부진이 불가피하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생산량 감소에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텍사스, 베를린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0%을 상회하며 다른 자동차 회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까지의 테슬라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도 17.9%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19.1%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하반기 중국 생산 정상화와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대했다. 그는 “먼저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 기존 공장 판매 증가와 신공장 초기 가동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다시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인 15%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오는 9월30일로 예정된 2차 AI데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장성도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이미 6월 생산이 월별 생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는 8월4일 주주총회를 통해 3대1 액면분할도 실행할 예정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