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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코로나19 ′백신휴가제′ 도입

정재훈 기자I 2021.06.15 08:01:26

5405명 대상 2일 유급휴가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공공버스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휴가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백신 접종휴가제’는 경기도 공공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것으로 대중교통 특성상 운수종사자 감염 시 다수 이용객들에게 감염병을 전파하고 버스의 대규모 운행중단 가능성이 있는데 따른 새로운 방역대책이다.

(사진=연합뉴스)
도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을 감안해 운수종사자의 빠른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백신접종 후 부작용으로 운행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15일부터 공공버스(수입금공동관리형 포함)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 당일과 접종 다음날 총 이틀간 유급휴가를 실시하고 이상 반응 시 휴가 1일을 추가 부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대상은 경기도 공공버스 운수종사자 3841명, 2021년 8월 1일부로 경기도 공공버스 전환 예정인 수입금공동관리형버스 운수종사자 1564명 총 5405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휴가로 발생하는 공공버스 인력 공백은 한시적으로 임시직 근무를 허용해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

불가피하게 임시 근무자를 채용하지 못해 운행준수율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패널티 적용을 배제해 적극적인 접종 휴가제 시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경기도 공공버스 운수종사자가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하고 백신접종의 부작용으로 버스운행의 어려움을 해소해 도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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