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본 청약 대비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올해 7월부터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내 여러 공공택지의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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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중에는 남양주, 고양 등 3기 신도시와 함께 과천, 안산 등을 대상으로 사전청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1년까지 3만 가구를 조기공급하고, 나머지 3만2000가구는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전청약제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 중이다. 사전청약제 근거 마련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은 1월 중 완료하고, 입주예약자 모집·선정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지침도 2월까지 마련한다. 사전청약 후 사업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상지구의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의 절차도 추진한다.
3기 신도시는 지난해 8월 누리집 개설 후 5개월간 방문자가 270만명을 돌파하고, 30만 명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할 정도로 국민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신도시 선호도는 특정지역 편중 없이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4%), 인천계양(10%)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신청자의 40%를 서울거주자가 차지하고 있다.
3기 신도시 누리집은 국민들에게 사전청약·교통계획·주택평면 등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기존 누리집을 ‘종합정보포털’로 개편했다. ‘사전청약 안내’ 메뉴에서는 사전청약 방법, 자격요건 등에 대해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청약일정 알리미’를 신청하면 관심지구의 사전청약·본청약 일정 등을 3~4개월 전에 제공 받아 청약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