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식량위기 대응 자급률 높인다…밀산업 육성계획 발표

이명철 기자I 2020.11.14 09:3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식량자급률 제고 대책
밀 자급률 1% 남짓, 정책·사업 개선하고 예산 확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밀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선다. 밀가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국내 밀 생산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기존 정책·사업을 개선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해 식량자급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국내 밀 자급 기반 확충을 위한 생산기반 확대, 유통·비축 체계화, 소비시장 확대,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위기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밀의 경우 식습관의 서구화로 국내 제품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자급률은 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자급률이 낮은 밀과 콩 등을 중심으로 식량 자급률을 높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국 국민이 먹는 양곡 중 32kg은 밀인데 (자급률이) 1% 정도고 콩은 20%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라며 “국내 소비에 대해 국내 생산과 수입 경로 안정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2018~2022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세우고 밀·콩 등 식량작물의 자급률 목표를 설정했지만 상당 부분 미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자급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해서 하향 조정하기보다는 기간이 더 걸리더라도 이미 설정한 자급률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밀·콩 등 자급률 제고와 관련해서는 각종 정책·사업에 대해서 각계 의견을 반영해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콩 관련 예산도 올해 3067억원에서 내년 3640억원으로 늘려 국회 제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목표를 달성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밀 산업 육성 기보계획은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대해 현장·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

△1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8일(수)

10:00 국회 법사위 법안 상정·의결(장관, 서울)

11:00 영천 경마장 사업승인 기념식(차관, 영천)

△19일(목)

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

◇주간보도계획

△15일(일)

11:00 지능형 축사 감지기 국가표준 신규 제정

△16일(월)

11:00 농촌집고쳐줄가(家) 공모전 결과 및 랜선 토크 콘서트(11.20) 개최

△17일(화)

11:00 과냉각 저장으로 갓 담근 ‘김치’ 맛 최대 12주까지 유지

△18일(수)

11:00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11:00 창업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11:00 2020년 스마트한 농식품부 규제혁신 20선

△19일(목)

11:00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

11:00 농식품 적극행정 성과로 말한다

△20일(금)

06:00 ‘21년에 파종할 벼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