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참여 기관은 KT과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다. 이들 AI 원팀은 지난 2월 우리나라의 AI 1등을 위해 출범했으며 AI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을 포함해 구현모 KT 대표,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AI 원팀 사무국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이들 기관은 그간 성과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원팀의 중점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로봇 과제를 담당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AI 원팀 참여기관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과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연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용 로봇 분야에 이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선업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으로 작동하는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 관련해 연구할 예정이다.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출시 3년여 만에 가입자를 250만명 이상 확보했을 뿐 아니라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AI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난도를 요하는 금융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동원그룹도 향후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 혁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연이 모여 미래 기술인 AI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발빠른 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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