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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가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진행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시상식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당초 지난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한 차례 연기 후 이날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문화계 주요 인사와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만 초청하는 등 규모를 최소화하고, 대상 수상자 없이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과 특별상 2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동참하려는 취지에서 열화상 카메라, 손소독제 배치,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등을 엄수하며 두 시간여 진행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그을린 사랑’(제작 마크923) △클래식 ‘구레의 노래’(KBS교향악단) △무용 ‘페르소나Ⅱ’(김영미댄스프로젝트) △국악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보고지고’(소리꾼 현미) △뮤지컬 ‘스위니토드’(오디컴퍼니) △콘서트 ‘동방신기 콘서트-서클-위드’(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리미티드)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가, 공로상은 연극계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배우 박정자 씨가 각각 수상했다. 트롯 가수 송가인과 3인조 보컬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은 축하 공연으로 시상식의 풍성함을 더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힘겨운 시기를 부단히 견디고 있는 모든 공연예술인을 칭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고 다독이고, 더 잘 될 거라고 격려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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