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만도(204320)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 기존 차량 판매 확대와 믹스(Mix) 개선, 북미와 기타지역에서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LG생활건강(05190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과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고성장을 보이며 수혜가 기대된다”며 “화장품 시장 양극화 시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로서 성장 잠재력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견조한 매출 증가 기대감을 키운 종목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KB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점쳐진다”며 “상반기 원료가격 인상을 반영하면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아울러 삼성화재(000810)를 추천종목으로 꼽으며 “보험업종 가운데 올해 실적 안정성 가장 높다”며 “일반과 자동차, 장기보험 등 전 보종에 걸쳐 우량계약 비중이 높고 장기위험 손해율이 통제된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안정성 및 배당성향 확대로부터 기대되는 4% 중반 예상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긍정적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서서히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5G 관련주에 대한 추천 흐름은 여전했다. KB증권은 “KT(030200)의 경우 5G 신규가입자 점유율 측면에서 성과 및 LTE 설비자산 감가상각에서 오는 비용 구조상 이점을 갖고 있다”며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턴어라운드 기대 및 자회사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017670)을 추천하며 “2~3분기 실적이 차별화를 보이는 가운데 ARPU도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코스닥 상장사이자 5G 장비주로 꼽히는 에이스테크(088800)에 대해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커버리지 구축으로 인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다”며 추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006400)와 한화케미칼(009830)을 각각 추천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가파른 성장 전망,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영업익 회복으로 실적 신뢰도 상승을 각각 추천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성화인텍(033500)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투는 동성화인텍에 대해 “LNG시황 호조 및 LNG선 수주 계약량 증가 지속할 것이다”며 “LNG선 투자가 증가할수록 보냉재 사업부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