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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각 1300원)를 출시했다. 이번 시리즈는 유명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씨와 협업한 제품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내놓았다.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는 고기 함량을 늘리고 파 향을 더해 △고추잡채 찐빵 △부추고기 찐빵을 개선했으며 짭조름한 돼지갈비를 가득 채운 ‘갈비 찐방’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백 씨의 프랜차이브 브랜드인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의 대표 메뉴로 속을 채운 호빵도 내놓을 예정이다. 홍콩반점의 신메뉴인 ‘해물육 교자’를 소로 활용한 ‘해물육(肉) 찐빵’과 새마을식당의 인기 메뉴인 ‘열탄불고기’로 속을 채운 ‘열탄불고기 찐방’이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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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불닭 볶음 열풍 트렌드에 발맞춰 개발된 상품으로 매콤한 불닭 볶음에 모차렐라 치즈를 소로 채운 ‘치즈불닭 호빵’과 부산의 씨앗 호떡을 연상케 하는 ‘꿀씨앗 호빵’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한다.
이외에도 기존에 선보였던 새우만빵, 고기만빵의 피를 얇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소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렸다. 이전보다 풍성한 육즙을 더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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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경쟁의 초점이 외관에서 맛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25에서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호빵의 기본 맛인 단팥 호빵의 판매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에 비(非) 단팥 호빵의 판매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전체 호빵 판매의 53.5%를 차지했던 단팥 호빵은 지난해 32.8%로 쪼그라들었다. 단팥 호빵의 빈자리는 조리가 가미된 피자호빵 등이 채웠다. 전체 판매에서 비중이 2015년 46.5%에서 지난해 67.8%까지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의 세분화와 서구형 입맛의 보편화 등으로 기존 단팥호빵의 수요가 줄어드는 등 고객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며 “변화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호빵 외에 다양한 맛을 추가해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