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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시장, '20대女'가 끌고 '혼술족'이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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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기자I 2017.06.22 06:00:00

신세계百 올해 5월까지 와인판매량..20대 여성 전년比 115% 증가
''부드러움'' 앞세운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각광
''혼족'' 늘면서 375mL 하프 보틀 와인 등 소용량 와인품목수 늘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하우스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20대 여성과 ‘혼족’(1인가구)이 와인시장 지형변화를 일으킬 ‘트리거(방아쇠)’로 부상했다. 20대 여성은 낮은 도수를 앞세운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고, 혼족은 소용량 와인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발표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신세계백화점 와인장르 나이별 신장률을 살펴보면, 20대의 와인구매가 전년 대비 10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중에서는 남성의 와인구매가 전년대비 70%, 여성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이 와인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한 셈이다.

2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부드러운 와인이었다. 20대 여성이 알코올 농도가 짙은 레드 와인 대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하면서, 이들 와인의 판매비중이 종전 20% 수준에서 올 들어 40%까지 확대됐다.

기존 와인보다 용량을 절반가량 줄인 소용량 와인도 각광받고 있다. 혼자 마시기 부담스럽고 보관과 휴대가 불편한 750mL 와인 대신 375mL 하프 보틀 와인이 1인 가구 확대와 더불어 ‘홈술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 돌려 여는 마개로 보관의 편의성을 갖춘 ‘스크루 와인’, 100mL 소용량으로 휴대성을 겸비한 ‘원 글라스 와인’ 등 소용량 와인은 매년 20% 이상 품목 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실용성을 앞세운 소용량 와인이 마시기 불편하다는 와인의 고정관념을 깨며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하프보틀·휴대용 와인 등차별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인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2017년 상반기 인기 와인 결산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주류를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원 글라스 와인(100mL) 4900원, 킹크로포드 하프 보틀 와인(375mL) 1만5000원, 샤또 몽페라 2만7000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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