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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면 너무나 익숙한 동요 속 가사에 의문이 들었다. 왜 까치 설날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 유래에는 여러 이야기가 존재한다.
우선 국어학자 서정범 교수가 제시한 설이 있다. 예전에는 설 전날을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라고 불렀다. 아치는 순수 한국어로 작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치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으면서 음이 비슷한 ‘까치’로 엉뚱하게 바뀌어 동요 가사에 사용됐다고 한다.
서 교수는 해당 동요가 1927년 윤극영 작곡가가 경기도 지방 언어에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며, 그 지방에서 사용되던 잘못된 단어의 의미가 그대로 동요 가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설은 고구려 신화 유래 설이 있다. 고구려에서는 다리가 셋인 삼족오를 태양을 의미하는 영물로 여겼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까마귀가 흉조로 여겨지면서 이와 비슷한 까치를 길조로 대신하게 됐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날 아침 까치를 맞이해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한다.
신라 삼국유사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흥미롭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내통해 왕을 해하려 했지만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 용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소지왕이 쥐와 돼지, 용은 12지 동물로 기념을 할 수 있었지만 까치를 기념할 날이 없어 새해 전날을 까치설로 여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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