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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최고책임자 폴 매너포트, 결국 사임

김인경 기자I 2016.08.20 09:30: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최고 책임자 폴 매너포트가 끝내 사임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폴 매너포트가 캠프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내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매너포트는 진정한 프로”라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점을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너포트는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선거캠프 등에서 전당대회 전략을 담당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3월 전당대회 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트럼프가 매직넘버를 획득하며 자력으로 대선후보가 되자, 매너포트 역시 선거대책위원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로 승진했다.

그러나 지난달 전당대회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속히 추락하면서 매너포트는 설 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최근 우크라이나 거액 수수 의혹까지 불거지자 끝내 캠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너포트는 2012년 당시 친(親)러시아 성향의 빅토리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소속 정당으로부터 1270만 달러(약 140억 원)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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