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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과학 외교 위상이 세계과학정상회의로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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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5.09.21 08:22:57

최영해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단장, 성공 개최 자신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과학 외교 위상이 세계과학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다.”

지난 52년간 유럽이 독점했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과학기술장관회의’가 다음달 19~23일 우리나라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은 기존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OECD비회원국·아세안(ASEAN)이 참여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로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 과학 정상회의로 개최한다.

그동안 과학기술장관회의는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만 열렸다. 비유럽 지역에서 열리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일본도 시도하지 못했던 국내 과학계의 ‘쾌거’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본 행사 30일을 앞두고 세계과학정상회의 참가 예정국 외교관을 대전에 초청했다. 세계과학정상회의를 알리고 이들 나라 외교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영해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단장
이날 참석한 국내 주재 외교관은 약 20명이었다. 최영해(사진) 미래창조과학부 국제협력관 겸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단장은 이데일리에 “당초 외교관을 초청했을 때 이 정도로 많이 올줄은 몰랐다”며 “특히 부의장국인 노르웨이·스페인 등의 외교관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며 “본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다음달 9일 열리는 본 행사에는 OECD 회원·협력국, 아세안(ASEAN) 회원국 66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수장, 노벨상 수상자, 세계적 석학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참석 연사로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제레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최 단장은 “본 회의 때 각국 장차관들이 대전 지역의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 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의 발전상을 부각시키고 대전을 세계적인 과학 도시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과학 정상회의를 통해 대전 선언문이 만들어진다”며 “한국 과학기술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선언문은 ‘글로벌·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정책’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의 글로벌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과학계는 이번 행사 유치를 통해 한국의 과학 외교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단장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외교적인 측면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 과학 외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OECD가 개최했던 ‘과학기술장관회의’는 1963년 OECD 회원국 장관급 회의로 3~4년마다 개최됐다. 2004년까지 총 11회 열렸다. 이후 2008년 금융 위기 여파로 11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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