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팀] 애인과 같이 있다 보면 키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요즘 미혼남녀들은 어떻게 할까?
애인과 데이트를 하다가 키스를 하고 싶을 때 남성은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여성은 상대가 해주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8월 27일 ∼ 9월 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애인과 데이트 중 키스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10명 중 8명꼴인 80.2%가 ‘바로 실행으로 옮긴다’고 답했고, 여성은 과반인 52.1%가 ‘상대가 하도록 유도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참는다’(14.5%) - ‘상대가 하도록 유도한다’(5.3%)의 순이고, 여성은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30.7%) - ‘참는다’(17.2%)의 순이다.
위 결과를 종합하면 남성의 85.5%와 여성의 82.8%는 키스가 하고싶을 때 어떻게든 키스를 하고야 만다(자신이 직접 하든, 상대가 해주도록 유도하든)는 것을 알 수 있고, 참는 미혼들은 소수(남 14.5%, 여 17.2%)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교제를 할 경우 어느 선까지의 스킨쉽은 상호 묵인한 상태이다”라며 “연인간의 애정표현은 당연하고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애인과 데이트 후 헤어질 때 작별키스는 어디서 합니까?’에서도 흥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무데서나’로 답한 비중이 남성은 72.2%인데 반해 여성은 75.3%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숨어서’로 답한 비중은 남성 27.8%, 여성 24.7%였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연인간의 키스가 자연스러운 애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구태여 숨거나 가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