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중국의 스모그와 수질오염 등으로 중국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6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렌탈 계약 순증액 확대, 수출량 회복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5%, 7.9% 늘어난 5526억원, 98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3분기 수출 부문은 작년 중국 공기청정기 수출의 높은 기저와 고객사 재고 소진으로 전년대비 -13% 역신장했지만 4분기에는 중국 청정기 성수기 진입과 침투율 확대로 수출 부문 성장률이 34.3%에 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는 계속 되리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내년 렌탈 부문 계정 수가 전년대비 4.1%, 평균판매단가(ARPU)는 2.1% 상승해 렌탈 매출액이 6.3%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수출 매출액도 공기청정기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의 높은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정수기 등 기타 품목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코웨이의 내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10.2% 늘어난 2조 3306억원, 4199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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