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부증권은 6일 유틸리티 업종과 관련해 여름 전력위기는 끝났다며 12월까지 전력난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전력수급 여유에 따라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는 한국전력(015760)을 지목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틸리티 산업은 7~8월 하계시즌 날씨에 따라 등락이 크게 엇갈리는 산업 중 하나”라며 “올여름은 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여름을 통틀어 전력예비율이 10%를 밑돈 때가 지금껏 단 2회에 그칠 정도로 전력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음력을 근거로 여름 전력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음력에 맞춰 11일 빨리 더위가 찾아온 만큼 11일 빨리 더위가 물러갈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전력난에 대한 우려는 7월로 종료됐다”고 말했다.
음력에 기인한 날씨 효과만 고려하면 전력수요가 재차 증가하는 동계시즌인 12월까지 전력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전력수급 상황과 음력에 기인한 계절효과 등을 감안하면 유틸리티 업종 내 가장 우호적인 기업은 한국전력”이라며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민자발전 포함 LNG 발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가스용 LNG 판매 둔화 여파로 부정적 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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