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 일대에 심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화성소방서 특수대응단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4시부터 화성시 동탄 일대 주민들로부터 3-40건 이상 “심한 악취와 가스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근길 직원들은 심하게 퍼진 동탄 악취에 출근을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천리가스와 도시안전가스공사, 환경청, 화성시 공무원 등이 현지에 급파돼 동탄 악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동탄 악취가 발생한 지역의 주변에는 반도체 공장과 지역난방공사가 위치해 있다.
한편 동탄 악취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경기도 동탄2신도시가 오수처리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오·폐수로 오염되고 악취가 풍긴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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