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0.6% 상향조정했다.
한국전력은 전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726억원과 1조2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8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류제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와 우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그러나 “실적 모멘텀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가장 큰 모멘텀인 전기요금 인상은 이익 수준이 높아졌지만 아직 자유현금흐름이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하반기 개별소비세 부과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요인이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최근 환율 하락은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 감소로 작용하며 10원 절상시 연간 2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발생한다”며 “석탄도입 단가 역시 올 2분기부터 두 자릿수로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PBR은 0.5배에 불과하며 1분기 실적 부진 평가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적극적인 매집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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