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에 홍역환자가 5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해외 유입 1명, 해외유입 바이러스 연관 3명, 조사 중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홍역환자는 발생 후 5일간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심환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와 함께 접촉자를 중심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홍역 유행 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홍역 예방접종 2회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 후 출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역이란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발진(홍반성 반점상 구진)기침,콧물,결막염 및 질병 특유의 점막발진(Koplik spot)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소아의 경우 설사, 중이염, 폐렴, 급성뇌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특히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소아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병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