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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니지 요금제' 출현..SKT-엔씨소프트 제휴

김현아 기자I 2014.03.19 08:56: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데이터 소모가 많은 MMORPG의 대표격인 리니지를 모바일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 리니지의 인기가 무선에서도 통할지 관심이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이사 김택진)는 모바일 콘텐츠 활성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19일엔씨소프트 판교 본사에서 체결했다.

첫 제휴 서비스로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게임 콘텐츠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 모바일 - 헤이스트’를 선정했다.

SK텔레콤은 26일로 예정돼있는 ‘리니지 모바일 - 헤이스트’ 출시에 맞춰 LTE 네트워크 게임 전용 ‘리니지 모바일’ 정액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LTE 고객이라면 월 3천원에 모바일로 리니지를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아울러 SK텔레콤은 ‘리니지 모바일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아이템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론칭를 위해 종각 ‘T월드 까페’에서 엔씨소프트와 공동 출시 행사도 갖는다.

‘리니지 모바일 - 헤이스트’는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으로 19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온라인 PC 버전과 연동된 리니지 모바일 버전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아이템을 획득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양사는 마케팅 노하우 공유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정보 교류 등 차별화된 모바일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기술력과 엔씨소프트의 게임 콘텐츠 개발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용환 제휴마케팅본부장은 “고객들이 SK 텔레콤의 차별화된 이동통신 환경하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엔씨소프트와 폭넓은 협력을 이뤄 모바일 산업의 선순환적인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글로벌사업그룹장은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SK텔레콤의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 및 ICT기술이 만나 더욱 가치 있는 모바일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제휴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부인인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도 주목받고 있다. 윤송이 씨는 MIT 박사 출신으로 맥킨지&컴퍼니 매니저, 와이더댄닷컴 이사, 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쳐 2008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부사장, 이하 CSO)로 갔다.

19일 엔씨소프트 판교 본사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활성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SK텔레콤 이용환 제휴마케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엔씨소프트 심승보 글로벌사업그룹장(사진 왼쪽)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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