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희의료원(임영진 의료원장)은 최근 의료원장실에서 정동제일교회와 환아를 위한 의료비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정동제일교회의 교회학교 학생과 어린이들의 작은 정성이 모인 사랑의 저금통 헌금으로 모금되었다. 전달식에 참여한 정동제일교회 박승준 목사는 “교회학교 아이들이 용돈을 아껴가며 열심히 저금했다”며 “비슷한 또래의 친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진심으로 아름다운 모금활동이었다”고 전했다.
모금 기간은 약 3개월이었으며 환아의 사진과 나이, 꿈이 적힌 저금통에 저금한 금액을 헌금으로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 120만원은 의료원에서 치료중인 환아(9세)에게 전달됐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어린학생들의 작은 정성인 헌금으로 기부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명 깊고 특별하다”며 “지금은 몸이 좋지 않지만 환아가 밝은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 환아의 꿈인 박지성 선수 같은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