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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 대중화로 문화유산 가치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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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3.09.09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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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더 춘향' 시즌2 총연출 양선희 교수
"훌륭한 창작 뮤지컬 더 많이 탄생하길"

‘키스 더 춘향’ 시즌 2의 총연출을 맡은 양선희 세종대 교수(사진=권욱 기자 ukkwon@)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댄스뮤지컬 ‘키스 더 춘향’ 시즌 2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연출을 맡은 양선희(60) 세종대 교수는 “더운 여름 열정적으로 땀을 흘려준 제자들과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 훌륭한 국내 창작뮤지컬이 탄생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창작공연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데일리와 춤다솜무용단이 제작한 ‘키스 더 춘향’은 ‘춘향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국무용뿐 아니라 발레·힙합·재즈 등 춤 장르를 총망라했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적 영상을 배경으로 사용하고, 새로운 춘향과 몽룡 커플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시즌 1에선 한 쌍의 춘향과 몽룡 커플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춤 등을 선보였지만 시즌 2에선 과거와 현재를 각각 서로 다른 춘향·몽룡 커플이 연기했다. 양 교수는 “앞으로도 관객 반응을 분석하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작업을 통해 ‘키스 더 춘향’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관객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장면은 사또가 기생을 고르는 장면. 요염한 자태로 사또 앞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남자 무용수다.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여장 남자 무용수가 웃음을 자아냈다. 기생 역의 남자 무용수들은 일렬로 서서 요즘 유행하는 크레용팝의 ‘직렬 5기통 춤’도 췄는데 전작에는 없었던 것으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섬세한 시도다. 양 연출은 “한국춤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편견을 깨는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전을 해학적으로 풀어가면서 고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전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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