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완만한 수익성 개선 기대-삼성

유재희 기자I 2013.02.28 08:21:3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태광(023160)에 대해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은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02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9.2% 증가, 1.8% 감소한 수치로 연말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10.8%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3569억원, 수주금액은 3462억원을 기록, 모두 연초 가이던스를 달성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12.9%로 가이던스 20%에 크게 미달했다”고 분석했다. 저마진인 카본의 매출 비중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카본의 매출 비중을 50%대 중반까지 낮추기 위해 작년부터 선별 수주를 진행했다”며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부진으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무난한 수주 실적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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