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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러시아 `활대게` 삼겹살 보다 싼가격에 공급

이성재 기자I 2011.06.15 08:26:22

러시아 활대게 40톤 시세대비 50% 저렴 2만1800원
무게 1kg내외, 속살 비율 80%이상, 고급대게만 선별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마트(139480)가 삼겹살보다 싼 가격에 러시아산 활대게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러시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산 활대게`(1kg내외)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2만1800원의 파격 가격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반적인 대게 시세가 100g에 4000원 가량인 걸 고려하면, 이번에 선보이는 이마트의 러시아 활대게는 100g당 2200원 선으로 5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활대게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3~4단계를 거쳐야 하는 수입 대게의 중간 유통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직접 러시아 선사와 계약을 통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 또한, 40톤이라는 대량 물량을 현금으로 구매한 것도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요인이다.

가격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차별화했다.

이마트는 무게 1kg 내외에 속살 비율이 80%이상의 러시아 고급 활대게 만을 선별했으며, 잡아 올린 후 배 안의 수족관 창고를 통해 바로 동해로 운송돼 조업한지 5일만에 국내 매장에 살아있는 채로 공급,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백혜성 이마트 해외소싱팀 바이어는 "최근 대게나 킹크랩 등 러시아산 활갑각류에 대한 인기는 높지만, 현지 법적 관리 강화로 조업량이 줄어 가격이 지난해 대비 40%나 올라 쉽게 먹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마트는 대규모 물량을 직수입하는 해외 소싱을 통해 앞으로도 최상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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