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구은행(005270)에 대해 "올해 1분기 화려한 실적은 아니지만 순이자마진(NIM), 대출성장, 대손비용 등 핵심영역이 안정적인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007억원으로 NIM이 전년동기비 3bp 확대되고 2.3%의 대출성장과 대손비용까지 전 영역에서 안정된 실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예대금리차는 3.70%로 지속적인 확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대학 등록금 수납과 지자체들의 결제성 자금 유치 등으로 핵심예금이 8.3%나 급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6.1% 감소했으며 이는 일회성 충당금 전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대손전입비용 304억원중 100억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건설 관련 PF 240억원에 대한 충당금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이 일회성 대손충당금 효과를 제외하면 전입비용은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이라며 "동양건설에 대한 추가 충당금비용을 포함해도 대손비용이 1분기 60bp에 불과한 만큼 대손비용 감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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