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4일 국내 은행주 가운데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를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 제시했다.
UBS증권은 "미국 은행들의 대출이 증가한다든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는 등 미국 경제가 개선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대출 증가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기업은행(024110)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미 외환은행 지분 매입을 위해 4조700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 중 25%를 주식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주가가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는 것은 같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신주를 덜 발행해도 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KB금융의 경우 작년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목표치까지 12%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한지주는 은행의 새 CEO를 선임했는데 이는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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